본문 바로가기

건축작업>집아닌거11

위례 리메드 사옥 '산해' 위례 리메드 사옥 '산해' 리메드는 ‘난치성 뇌 질환 치료’와 ‘비침습적 시술’을 주제로 하여 전자약 분야의 의료기기를 생산 공급하는 업체이다. 한마디로 브레인 치료를 목표로 브레인 들이 모인 회사다.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리메드의 자회사들을 함께 모아 위례에 사옥을 구축하겠다는 요청을 받고서는 제일 먼저 떠 오른 단어가 ‘브레인(뇌)’인 것은 어떻게 보면 당연한 연상일 터였다. 대상지는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규모가 5층으로 제한되어 있다. 리메드 의장의 첫 번째 요구조건인 커 보이는 사옥은 지구단위계획의 제한으로 풀기 어려운 난제가 되었다. 우리는 지구단위에서 허용한 4.5m의 층고를 전 층에 적용하기로 했다. 블랙박스 같은 비밀스러운 모습이었으면 좋겠다는 의장의 바람을 받아 필요한 환기와 채광을 위한 .. 2022. 11. 7.
문호리 생활형숙박시설 'Console' 문호리 생활형숙박시설 'Console' 덕후와 어른들의 놀이터 ​ 어려운 프로젝트였다. 설계의 난이도보단 과정의 어려움이 많았던 프로젝트였다. ​ 문호리는 서울에서의 접근성이 좋다. 춘천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웬만한 지역에서 1시간 내에 도착 가능하고 주변 편의시설도 좋은 편이다. 그렇다는 얘기는 일상을 벗어나 타인 과의 부대낌 없이 자연을 즐기고 휴식하는 장소로는 좀 부족해 보인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휴식의 장소이기보다는 놀이의 장소가 되는 쪽이 낫겠다는 것이 공통된 생각이었다. 덕후 들을 대상으로 하는 어른들의 놀이터를 만들기로 했다. (건축주 스스로도 덕후에 가까웠다) ​ 덕후가 보이는 공통된 특징 중의 하나가 '몰입' 이다. 좋아하는 것에 미친 듯이 빠져들고 몰두하며, 그 과정에서 벅차오르는(덕후의.. 2022. 9. 15.
HIBROW TOWN HIBROW TOWN 일시적 점거로 이룬 충분한 적당함 ​ 하이브로우는 배우 이천희와 동생 이세희가 함께 만든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이다. 가구 만들기와 캠핑이 취미였던 형제는, 자신들이 진정으로 즐기고 싶은 삶을 향해 계속 나아가다 보니 취미가 일이 되었고 그 일에 즐거움과 하고 싶은 것들을 더하는 과정에서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었다. ​ 그 변화의 과정이 하이브로우의 역사 안에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 2013년에 시작한 하이브로우는 지금까지 이곳저곳을 옮겨 다니며 그들의 영역을 확장해왔다. 정주가 아닌 일시적 점거를 통해 유목하듯, 모험하듯 펼쳐온 일이 한 곳에서 고인물로 남지는 않을 것이라는 생각은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것이 아닐까 싶다. 2017년부터 원주에서 하이브로우 타운을 운영하던 두 형제는 확장되.. 2022. 9. 15.
LS전선 동해사업장 본관동 증축공사 LS전선 동해사업장 본관동 증축공사 LS전선 동해사업장은 케이블의 선적이 유리한 동해항에 인접하여 산업단지를 이룬다. 거대한 공장들과 그 사이로 흐르는 하천은 바다로 연결되는 자연의 흐름을 보여준다. 이 산업단지 내에 위치한 대지는 지양천과 인접하여 단지 입구에서 쉽게 접근이 가능한 곳이다. 단지 내에는 케이블 생산 설비와 자재 야적 및 가공 시설들이 거대한 규모로 빼곡하다. 계획한 본관동은 생산설비와는 달리, 이곳의 근무자들을 위한 지원 및 업무 기능을 통합하고 업무효율과 환경을 개선하려는 목적이 있다. 지상 3층 규모로서 1층은 직원식당과 전시공간이 계획되고 2층에는 회의실과 강당, 편의시설이 3층에는 사무실을 배치했다. 단지 내 산업시설들은 사람보다는 설비들이 거주하는 집, 기계들로 가득한 공장이다.. 2022. 1. 17.
구둔역 리노베이션 시간을 기다리는 폐역 구둔, 아홉개의 시간 새로운 것으로 새로운 시간을 써내려 가기 보다는 과거의 시간, 기억에 현재를 쌓아서 과거와 현재가 연결된 미래를 만들어 보자 하였다. 완결된 건축물이 아닌 기존의 것에 더하거나 덜어 내는 과정 속의 건축, 구둔만의 정서를 녹여 내는 장소 만들기가 목표가 되었다. 고백의 정원 구둔역사 옆에는 큰나무 하나 덩그러니 있는 빈터가 있었다. 버려진 빈터를 의미있는 장소로 바꿔보자 했다. 연인들이 많이 찾는 구둔에, 그들만을 위한 은밀한 고백의 장소로 바뀐 이곳에서 고백의 시계를 맞추고 고백을 한다. 그리고 고백의 징표(플레이트)를 벽에 걸어 두고 그날을 기억하는 추억을 만드는 장소다. 체험관 '산아래' 구둔역사는 근대건축물로 지정이 되어 외관은 절대 건드릴 수 없는 조건.. 2020. 3. 19.
당진 한진리 호텔 & 상업시설 제안 당진 한진리 호텔 & 상업시설 제안 한진리 호텔 계획안 최종 계획안 이미지 상업시설 리모델링 계획안 건축개요 위치: 충남 당진시 송악읍 한진리 106-7 용도: 호텔(40호), 근린생활시설 대지면적: 2,322.59㎡ 건축면적: 870.430㎡ 연면적: 2,355.820㎡ 건폐율: 37.48% 용적률: 101.34% 구조: 철근콘크리트 구조 설계: 투닷건축사사무소 2020. 3. 19.
대구 달서구 자동차전시장 대구 달서구 자동차 전시장 대구 달서구에 본동에 위치한 자동차 전시장은 렉서스와 도요타 차량을 한 곳에서 경험할 수 있는 복합전시장이자 각각의 브랜드 고유 공간을 확보한 자동차 판매장이다. 특히 대지 전면 폭이 협소하다 보니 쇼룸 면적을 최대화하기 위해 코너부를 강조하여 쇼룸이 최대한 노출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건물의 전체적인 입면 디자인은 사람들에게 친근한 친환경 이미지를 구현하고자 했다. 건축개요 위치: 대구광역시 달서구 본동 용도: 제2종근린생활시설 - 자동차 영업소, 수리점 규모: 지상3층 대지면적: 602.270㎡ (241.27py) 건축면적: 64.80㎡ (182.19py) 연면적: 1,613.54㎡ (488.10py) 건폐율: 75.51 % 용적률: 199.30 % 구조: 철골조 설계: .. 2020. 3. 19.
'Overman' 사무실 인테리어 'Overman' 사무실 인테리어 직장 생활을 접고 'Overman'이란 독립 광고대행사를 시작하시는 대표님과 스텝들을 위한 오피스 인테리어 프로젝트. 청담공원 옆 한적한 주택가의 5층, 28평 정도의 아담한 사무실을 계약하신 대표님과의 첫 미팅으로 이 프로젝트는 시작되었다. 기본 마감만으로도 어려운 빠듯한 예산으로 가구와 외부 테라스까지 감당해야 하는 터라 사무실을 구성하는 기본적 가구를 인테리어 요소로 적극 활용하는 전략을 구상하게 되었다. 사무실을 가로질러 외부까지 이어지는 책상과 거기에 걸터 앉아 자유하는 oveman이 우리의 컨셉이었다. 사무실의 일상이 채워지는 책상이 핵심적인 디자인 요소가 되니 나머지는 거들 뿐이었다. 온통 하얀 사무실에 구름처럼 떠있는 책상의 이미지가 바로 우리가 구현하려는.. 2020. 3. 19.
김포 근린생활시설 김포 근린생활시설 건축개요 위치: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전호리 731 용도: 근린생활시설 규모: 지상 3층 대지면적: 456.20㎡ 건축면적: 251.86㎡ 연면적: 723.28㎡ 건폐율: 55.21% 용적률: 158.54% 구조: 철근콘크리트구조 사진: 투닷건축사사무소 설계: 투닷건축사사무소 2020. 3. 19.
효평분교 리모델링 제안 신진건축사 아이디어 공모전 _ 효평분교 리모델링 및 관광자원화 제안 폐교재산의 활용 촉진을 위한 특별법에 의해 교육용시설로의 용도변경은 가능하나 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 시행령 제18조 1항 6호에 의거 기존 시설의 연면적의 범위 내에서만 가능하다. 우리는 이곳에 배움을 추구하는 공통의 목표를 가진 폐교의 시설을 활용함은 그 연속성에 타당함이 있는 머리보단 몸으로 배우는 체험 학교를 계획하였다. 특히 인근의 찬샘마을, 두메마을 등의 생태마을과 대청호 오백리길 1, 2구간과는 1.5~2km 정도의 거리로, 바로 인접했다 할 수는 없지만 체험학습과 오백리길 관광에 있어서는 출발과 도착, 모임, 쉼과 머무름의 베이스캠프로서의 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 사업의 방향이 매입이 아닌 임대이므로 .. 2020. 3. 19.
구서초 옹벽 개선사업 [입선] 신진건축사 아이디어 공모전 _ 구서초 옹벽 개선사업 도무지 알아듣지 못하는 사람과 이야기할 때 '담벼락에 말하는 셈이다'라고 말한다. 오랫동안 표정 없이 노화되고 오염된 담벼락을 보는 것은 그리 유쾌한 일이 아니며, 더욱이 높기만 한 담벼락 옆을 걷는 것은 정말 부담스러울 것이다. 옹벽에 새로운 표정을 부여함으로써 이제는 담벼락이 아닌 벽에 기댄 숲과 이야기하게 될 것이다. 우리의 계획은 길이 140m, 높이 6m의 콘크리트 옹벽에 앙카로 목재 폴을 고정시키는 것으로 부분 부분 LED 조명도 들어가며, 1800개의 목재 원형 봉(길이 90cm~150cm, 지름 10cm)과 오일스테인 마감으로 디자인하였다. 건축개요 위치: 부산광역시 금정구 설계: 투닷건축사사무소 2020. 3.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