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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단독주택

 

파주 단독주택

 

지대가 평평하고 낮은 파주지만 그중에 산남동 언덕에 자리한, 거기에 축대까지 높다란 땅에 자리할 단독주택이다. 1층에는 작은 중정을 품고 있고, 다락에는 파주 들판이 한눈에 들어오는 테라스를 가진 2층 집이다.

 

건축주의 예산에 맞춰 적절한 구조와 마감을 고려해 alc 주택으로 시공하기로 결정하였으나, 시공자의 기술력과 노하우에 따라 결과물에 대한 편차가 크다는 문제가 있어 시공사 선정에 공을 들였다.

 

그렇다면 alc 공법이 콘크리트 공법의 공사기간 보다 정말 짧을까?

   

원래는 그래야 한다. 가시설을 할 필요가 없고 거푸집을 구성하는 시간 등이 절약돼 당연히 alc로 짓는 주택의 경우, 공사기간은 여타 공법보다 단축되는 게 맞다. 공사 비용은 공사 기간에 영향을 받는다. 공사 기간이 길면 길수록 관리비 등이 상승돼 공사비 증가의 요인이 된다. 공사 기간이 짧을수록 비용의 측면에선 경쟁력이 있다는 얘기다.

   

alc의 경우 재료비와 구축하는 노무비가 여타 공법보다 저렴한 측면이 있다. 거기에 더해서 공사기간이 짧아져서 얻는 절감 효과도 있다. 그렇다고 해서 alc 공법으로 진행하면 무조건 다른 공법보다 공사기간이 짧아질 거라는 믿음을 가지면 위험하다. 이건 전적으로 공법의 문제이기보다는 시공하는 업체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파주 단독주택' 프로젝트는 건축주가 우리를 직접 찾아와 시작된 프로젝트는 아니었다. PM(프로젝트 매니저)이 있었고, PM이 설계자(TODOT)와 시공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이 됐다. PM이 선정한 ALC 시공업체는 전국 단위 수백 개의 ALC 주택을 건설한 경험과 기술력이 있는 업체라 했다. 그러나 고작 2층의 주택을 신축하는데 10개월이 걸렸고, 공사 기간이 늘어지는 것에 대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역할은 없어 아쉬웠던 현장이다. (PM의 통제하에 있었고, 결과적으론 PM이 상황을 적절히 끌고 가지 못했다.)

 

 

 

건축개요

 

위치: 경기도 파주시 산남동

용도: 단독주택

대지면적: 298.00㎡ (90.15py)

건축면적: 83.09㎡ (25.13py)

연면적: 124.80㎡ (37.75py)

규모: 지하1층, 지상2층

용적율: 33.54%

구조: ALC 구조

사진: 투닷건축사사무소 

설계: 투닷건축사사무소